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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이프

Mac 과 iOS 장비에서 iCloud 계정을 안전하게 삭제하거나 변경하는 방법

시작하기에 앞서

애플 기기와 컴퓨터인 맥이 내 생활에 도입되면서부터 접하게 된 것이 클라우드라는 개념이다. 솔직히 아직도 나이드신 분들께는 너무도 생소하고, 컴퓨터에 그다지 관심이 적은 젊은이들에게도 클라우드는 단지 웹상에서 자료를 공유하는 장소 정도의 개념정도로만 이해되고 있는게 올바른 현실일 것 입니다.

여기서 클라우드의 개념을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iCloud에 국한해서 계정에 보관된 각종 정보들을 안전하게 삭제 혹은 변경하는 방법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선 잘 사용하고 있는 계정을 변경 혹은 삭제하는 원인에 대해 먼저 분석해야 하는데, 아마도 아래의 두가지 사유에 그 원인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1. iCloud에 대해 가족 구성원들과 동일 애플 ID를 사용함으로써 연락처, 달력, 기타 다른 컨텐츠들이 병합될수 있는 상황을 피해 별도의 iMessage 혹은 FaceTime을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2. 지금 사용하는 iCloud용 애플 ID와 관련된 email 주소를 더이상 사용할 수 없어 변경이 필요한 경우

1. 애플 ID 삭제전 확인사항

iOS 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에서는 설정 > iCloud 에서 하단의 계정 삭제 버튼을 누르면 되고, 맥에서는 시스템 환경설정 > iCloud 에서 로그아웃버튼을 클린합니다.

그러면 아래의 경고를 만나게 됩니다.

If you delete your account all documents and Photo Stream photos stored in iCloud will be deleted from this iPad

만약 iCloud에 어떤 파일들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면, 취소버튼을 클릭하고 Documents and Data 옵션을 선택합니다. 혹시 iWork를 사용중이라면 저장된 문서를 보여주고 저장이 필요한 파일들을 email 혹은 iTunes를 통해 컴퓨터로 옮길수 있습니다.

그리고 경고문구 중에 iCloud 에 저장된 포토스트림 사진들이 삭제될 것이라는 내용이 있는데, 포토스트림은 보관소(library) 혹은 카메라롤에 있는 사진들과는 성격이 다른데 일종의 iCloud 사진 저장소 역할을 하는 기능으로 삭제후에도 30일동안 남아있게 됩니다.

따라서 ID 삭제작업을 하기전에 포토스트림 설정을 on 했는지 off 했는지가 중요합니다. 만약 설정 > iCloud 에서 포토스트림(Photo Stream)이 Off 되어있으면 문제가 아니지만, On일 경우에는 취소버튼을 누른후 포토스트림 사진을 다시금 확인하도록 하는것이 향후에 있을 탄식을 조금이라도 줄일수 있습니다. 포토스트림 사진들이 iOS 기기내 카메라롤에 저장되어 있는지 확인후에 만약 추가적으로 저장이 필요한 파일들이 있다면, 메일(한번에 다섯개의 그림까지 첨부가능) 혹은 iOS 기기의 카메라롤에 다시 저장하도록 하십시요.

2. ID 삭제

상기의 절차가 이행되고 난 후에, 삭제 버튼을 누르면, 다시한번더 연락처, 캘린터, 미리알림, 그리고 사파리 데이타까지도 삭제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를 물어보게 되고 남길지 말지의 결정은 다음의 두가지 경우에 따라 처리하면 될 것입니다.

시나리오 1 : 가족 자료만 있고 개인정보는 없을 경우

iOS 기기에서 삭제(Delete from My iPad) 버튼을 선택하면 됩니다. 이 버튼은 iCloud에 있는 모든 정보들을 삭제하게 되며, 새로이 iCloud계정을 만들면 됩니다. 하지만, 모든정보를 영원히 삭제하는 것은 아닙니다. 연락처, 캘린더 및 기타 여러정보들은 여전히 iCloud계정에 남아 있으며, 혹시라도 계정을 다시 되돌리고자 할 경우 되살릴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2 : 개인정보와 가족자료가 서로 혼재되어 있을 경우

iOS 기기에서 유지(Keep on My iPad)를 선택하면 iOS 기기에 있는 모든 정보(연락처, 캘린더, 미리알림, 그리고 사파리 데이타)들을 유지하게 됩니다. 이럴경우 새로운 iCloud계정을 만든 후에 현재 보관된 자료를 병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병합후에 정보를 선별할 상황이 생긴다면, iOS 기기에서가 아니라 iCloud.com에서 작업하는 것이 편리할 것입니다.

그리고 혹시 내기기 찾기(Find my Device) 기능을 사용한다면, iCloud 계정을 삭제하기 위해 애플 ID와 패스워드 입력을 통해 삭제가 가능합니다. 아시겠지만 이기능은 도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애플 ID 신설

일단 본래의 iCloud 계정이 삭제되면, 신규 계정(Get a Free Apple ID)을 만듦으로 새로운 iCloud 계정을 만들수 있습니다. 생성된 후에는 설정 > 메시지 에 가서 발신 및 수신을 선택하여 새로 신설된 애플 ID를 선택함으로써 iMessage 와 FaceTime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예전 애플 ID가 보인다면, 로그아웃을 선택하고 새로운 애플 ID로 로그인을 하시면 되며, 이 작업을 FaceTime 설정에서도 동일하게 하시면 됩니다.

맺음말

아마도 지금까지의 내용들은 왠만큼 맥용 기기를 사용한 분이라면 다들 아는 내용일테지만, 굳이 다시 언급을 한 이유는 개인적으로 FaceTime 사용을 위해 여러개의 애플 ID를 만들어서 맥북프로, 맥북에어,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개별적으로 아이디를 부여하여 사용해 왔다가, 최근에 다수의 애플 ID로 인해 오히려 불편을 겪은 기억을 되살려 현재 기기에 있는 자료를 가급적 하나로 정리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데다가, 관련 내용의 글이 9to5mac에 올라왔길래 함께 글을 올려봅니다.

유불리야 각자의 판단이지만, 지금까지 저는 iTunes App Store 및 Mac App Store용, iMessage 및 FaceTime용 애플 ID를 구별하여 사용하였는데, 기기가 많아지면서 구별하여 사용하는것이 효용이 있는것인지 의문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참에 저도 하나로 정리를 해야 할 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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